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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잔지바르Talk about Everything 2012. 11. 30. 03:18
환상의 섬 잔지바르. 이틀 반나절만에 국경에 도착한다. 국경을 넘으니 폭포가 보인다. 별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생각보다 폭포가 멋있다. 드디어 비싼 물가의 르완다를 빠져나왔다. 국경 여직원이 반갑게 맞아주며 친절하지만 느리게 일처리를 해준다. 괜히 뒤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 역시나 ATM은 없다. 남은 르완다 돈을 환전하고 나니 3만 탄자니아 실링이 남는다. 돈은 이틀만에 거의 다 써버리고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 탄자니아에서 2틀째 돈없는것도 화나는데, 우리를 기다리는것은 엄청난 경사의 비포장 낙타등 길.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물 조차 살 돈이 없었지만 다행히 중간중간 우물을 발견해 물을 긷어 계속 패달을 밟아 나간다. 4일간의 굶주림 끝에 찾은 ATM, 이 순간 만큼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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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kmTalk about Everything 2012. 11. 2. 05:42
예전 키르키즈스탄에서 5000km를 찍었을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 생각에 '이 짓(?) 거리를 세번 더하면 집에 가는구나...'라며 한숨을 내 쉬었다. 그때 상황은 비자 기간에 쪼들려 굽이굽이 산길을 미친듯이 밤 10시 넘어까지 100km넘게 달렸는데그날은 우즈벡 땅을 정말 조금 지나가면 200km정도가 단축되는데, 당연히 국경을 지날 수 없어 'Ozgon'이라는 도시를 거쳐 돌아가는 와중이었다. 언덕(?)을 열심히 오르는데 해가 멋지게 지고있고 나는 땀범벅이고, 어느세 5000km였다. 구글맵에서 직선거리로 대충 찍어보았을때의 거리가 20000km... 이제 한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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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igali, Rwanda.Talk about Everything 2012. 10. 14. 06:41
In Kigali, Rwanda.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를 떠난지 딱 10일 만에 르완다의 키갈리에 도착했습니다. 버너를 받는데 세관 문제 때문에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어 떠날때 달력의 날짜를 확인해 보니어느세 캄팔라에 도착한지 1달이 넘었더군요... 기나긴 철창없는 감옥같은 캄팔라 생활을 한달만에 청산하고 다시 자전거에 오릅니다. 한달동안 어디 제대로 나가지도 않고, 매일 호스텔에서 놀기만 했더니거의 모든 스테프하고 친해졌고, 모두다 제 이름을 알고 있더랬죠;;;(하지만 방값 DC는 없다는거...) 마냥 기다릴때는 지루하고 제발 떠나고 싶었는데 막상 떠날때는 왠지 아쉬운건 왜일까요? 다시 길바닥에서 하루하루를 때워(?)가는 삶을 해야하기 때문일까요? 그건 지금도 저는 아직 왜 그런지는 알지 못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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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 패니어 대 트레일러Informations/Equipments 2012. 9. 24. 00:59
자전거 여행을 준비해 보자! - 페니어 대 트레일러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장거리 여행을 기준으로 작성된 글이며,여기서 장거리라고 하면 6개월 정도 떠나고 여행거리도 최소 5000km 이상을 달리는 여행을 두고 장거리 여행이라고 한다.하지만 글은 1년이상 장거리 여행을 기준으로 작성 하였고,1년 이하의 여행에서는 다소 적합하지 않는글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패니어로 갈까 트레일러로 갈까?' 자전거 여행을 준비함에 있어 어쩌면 가장 처음 고민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려면 짐을 자전거에 싣어야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싣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뭐 그거 대충 짐받이에 싣으면 되는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바로 오산대학이다. 단거리(1~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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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 위스퍼 라이트 인터네셔널(Whisper Lite International) 휘발유 버너 리뷰Informations/Equipments 2012. 9. 18. 21:23
MSR 위스퍼 라이트 인터네셔날 리뷰 뜬금 없는 버너리뷰를 하는 이유는, 버너가 고장났기 때문이다. 여행을 처음 준비하면서 캠핑장비에 많은 지식이 없다보니 이래저래 없는 정보로 찾아보면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특히 버너 부분이 그렇다. 출발하기전 얼마나 많은 음식을 해먹을 수 있을가에 대한 고민, 게다가 휘발유 버너는 만만치 않은 가격등으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론 끝에 내린 선택이 MSR 위스퍼 라이트 인터네셔널. 비행기 타기 이틀전에 서울까지 올라가서 MSR 연료통과 세트로 22만원 정도를 후덜덜 하면서 낸것이 엊그제 같았던 기억이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나쁘지 않지만, 누가 장거리 여행(1년 이상)에 들고 간다면 조금은 말리고 싶다. 나는 전문 캠핑가는 아니지만 지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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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자전거 여행 팁Informations/Travel Informations 2012. 9. 5. 01:04
에티오피아 자전거 여행 정보. 난이도 : 특상이제것 15개 남짓 여행한 국가중에 가장 빡치고 빡시는 나라였음. 2달정도 체류했었는데 정말 출국할때투르크메니스탄 타직키스탄 나오는것 보다 좋았다. '파렌지' 그리고 '유!', '유! 머니!!!!'국경지역 100km정도를 빼고는 정말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거지들.내가 보이지도 않을 먼 거리에서 나를 발견하고는 '파렌지!!!!!!"(외국인 이라는 뜻)라고 울면서(소리 지른다라기 보다 이 표현이 더 정확한것 같다) 달려오면서 그다음 부터 "유! 유! 유유유유융유!" 이렇게 공격적으로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끝은 '뻑큐' 혹은 '머니!' 로 끝난다. 참고로 '짜이나!'(중국)이렇게 부름으로써 깊은 빡침을 유도 하기도 하는데, 보통 동양계한태 많이 까분다.하지만 주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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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 숙소 정보Informations/Travel Informations 2012. 9. 4. 23:15
나이로비에서 딱히 뭐 한것없이 2주정도를 체류 했었습니다만.숙소가 좋았던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나이로비 서쪽에 Amboslie 로드에 있는 Jungle Junction 이라는 숙소에서 편안하게 묶었습니다. 넓은 주차장, 무료 인터넷, 주방(냉장고 도 있음), 맥주와 음료수판매(로컬 바에서 사먹는 가격이랑 동일)핫샤워, 등등.. 주인과 흑인 매니져도 친절한 편이고, 결정적으로 캠핑을해도 건물안 거실 쇼파에서 쉴 수 있어 좋습니다^^ 거실에서 충전하고, 밥먹고 거의 다 해결이 되기에 캠핑해도 불편함이 많이 없습니다.도난은 제가 이렇다 딱부러지게 말을 하기 힘들지만,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던것 같았습니다. 걸어서 15분 거리에(조금 멉니다, 저는 자전거로..) Juction이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