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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하이엔드 GPU의 종착역: RTX 5090 AORUS MASTER ICE 32G 리뷰Informations/Equipments 2026. 3. 29. 23:21
시작은 이러했음. 시스템을 맞춘 지 2년여간 무탈하게 잘 쓰고 있었는데, 우연히 LG 45인치 WUHD 모니터(45GX950A)를 알게 되면서 극심한 기변 욕구가 찾아옴. 예전부터 삼성 G9 DUHD(32: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도 탐났지만 공간 제약 때문에 넘겼었는데, 45인치 WUHD의 유혹은 한동안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질 않았음.그러던 찰나, AI 발 반도체 공급망 이슈가 터지며 RAM과 SSD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함. 그 와중에 RTX 5090은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반응이 늦게 오고 있었는데, 마침 조텍코리아에서 RTX 5090 글카를 특가로 푼다는 소식을 접함.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대책 없이 홀린 듯이 결제에 성공하여 ZOTAC RTX 5090 AMP 모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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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xmox로 시작하는 홈서버 구축: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Informations/Equipments 2026. 2. 17. 00:44
Proxmox로 시작하는 홈서버 구축: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집에서 놀고 있는 컴퓨터나 저전력 미니 PC를 활용해 나만의 서버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이름이 바로 **Proxmox(프록스목스)**다. 처음 접하면 이름부터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개념만 파악하면 이보다 편리한 도구가 없다.Proxmox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상화 관리 플랫폼'**이다. 보통 우리가 컴퓨터에 윈도우를 설치하면, 그 하드웨어는 온전히 윈도우 전용이 된다. 다른 운영체제를 쓰려면 파티션을 복잡하게 나누거나 멀티 부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Proxmox를 설치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하드웨어 바로 위에 Proxmox라는 '기반'을 깔고, 그 위에 가상으로 여러 대의 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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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반값인데 성능은 3배? 5825U 자작 서버 정착기Informations/Equipments 2026. 2. 16. 02:01
시놀로지 반값인데 성능은 3배? 5825U 자작 서버 정착기 사진 한 장의 크기는 갈수록 커지고, 쌓이는 용량은 끝이 없다. 스마트폰 512GB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이젠 이마저도 부족하다. 기기를 바꿀 때마다 수만 장의 사진을 백업하고 옮기는 과정은 귀찮음을 넘어 고역이다. 시간은 또 얼마나 걸리는지. 다음엔 1TB 모델로 가야 하나 싶지만, 사실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게 진짜 문제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1TB도 바닥날 게 뻔하다. 그때 가서 백업하고 복원하려면 꼬박 하루, 아니 이틀은 걸릴지도 모른다. 매달 돈을 내고 클라우드를 쓰자니 당장은 편해 보여도, 나중에 용량이 더 커졌을 때 감당해야 할 구독료를 생각하면 차마 손이 안 간다. "결국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이러나" 싶은 막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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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컴퓨터 업그레이드: 9900KF에서 라이젠 7700으로의 여정Informations/Equipments 2024. 9. 30. 23:35
5년 만의 컴퓨터 업그레이드: 9900KF에서 라이젠 7700으로의 여정 결혼 전 구입한 9900KF와 GTX 1080 Ti 조합의 컴퓨터를 5년 넘게 사용하면서, 게임과는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동생의 추천으로 '헬다이버즈 2'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을 만나 시간을 보내던 중, 오래된 1080 Ti가 자주 굉음을 내며 "살려달라"는 소리를 내뱉었다. 결국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결혼 전 포기했던 RTX 3080, 드디어 내 손에! 그래픽 카드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중고 장터를 뒤적였다. 결혼 전 반지 구매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던 RTX 3080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에는 90만 원이면 살 수 있었지만, 채굴 열풍으로 인해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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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이 - 나는 반딧불생각 2024. 7. 1. 23:03
애기를 보고 있는데 유튜브 뮤직에 무작위 노래가 추천되어 나오던 노래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줄 알았어요~🎶" 가사를 들으며 머가 한없이 좋은지 방긋방긋 웃는 아기얼굴을 보니 갑자기 마음이 울컥한다. 나는 별인줄 알았지만 나는 벌레 였다는 내용 누구나 다 그렇지만 열심히 도전하고 좌절하고 한계를 인정하고 나를 인정하고 후회없고 다른 인생을 가고 있지만 가끔씩 내가 '더 재능이 있었다면?' '그때 상황이 달랐다면?' 하는 생각이 한번쯤은 든다.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는 나의 좌절의 순간들 내가 별이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었다는것을 인정하고 슬퍼했던 순간들... 지금 내품에서 방긋방긋 아무것도 모르며 웃는 내 아들이 같이 시련을 겪을것이라는 생각일까? 갑자기 마음이 아프다. 이것이 부모의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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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화 테헤란까지의 긴 여정(2) (a Long way to Teheran-2)Foreign Travel Log 2022. 6. 20. 00:00
라떼시절 이야기 요즘이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정도가 아니라 필수품에 가까운 시절이지만 내가 여행하던 10년도 초반만 해도 아이폰 4가 막 출시 되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나라에서 3G나 LTE요금제를 다 갖추고 있고 와이파이도 흔했지만 그당시 여행갈때 인천공항 와이파이가 유료였던것을 생각하면 이런 3세계에서 와이파이도 스마트폰도 사실 사용이 쉽지는 않았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날씨, 지도, 기타 웹서핑 및 사진 및 번역이 자유롭지만 스마트폰은 커녕 말도 안통하고 TV도 가끔보는 환경에서 이런 간절기 날씨의 급작스런 변화가 가장 힘들었다. 한 3일치 기상예보만 있었어도 눈비에 조금 덜 떨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ㅎㅎ ---------------- 구세주의 등장 피곤해서 떠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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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 테헤란까지의 긴 여정 (a Long way to Teheran)Foreign Travel Log 2022. 4. 21. 01:15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테헤란 갈 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은 시기였다. 늘어질 대로 늘어진 여행 일정이 초겨울의 페르시아의 추위가 다가오는지도 모른 채 유유자적했던 거 같다. 그래도 첨 느껴 보는 안정된(비교적) 치안의 도시, 사람들의 초대 러시, 여행 약 7개월 만에 벗어나는 구 소련 문화권, 아직 넉넉히 남아있던 비자기간 등 생각해보면 여행 중 몇 안 되었던 맘 편한 날이었던 같다. ------ 연속된 만남과 이별 잠시나마 사람들과 함께하다 헤어질때 오는 공허함이 크게 다가온다. 고독과 고통으로만 가득 찬 내 여행에 잠시나마 안식이 주어질 때마다 여린 내 맘은 속절없이 약해지기만 한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과 시차는 특이하게 시차가 1시간 30분이 차이가난다. 초대해준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