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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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화 테헤란까지의 긴 여정 (a Long way to Teheran)Foreign Travel Log 2022. 4. 21. 01:15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테헤란 갈 때까지 우여곡절도 많은 시기였다. 늘어질 대로 늘어진 여행 일정이 초겨울의 페르시아의 추위가 다가오는지도 모른 채 유유자적했던 거 같다. 그래도 첨 느껴 보는 안정된(비교적) 치안의 도시, 사람들의 초대 러시, 여행 약 7개월 만에 벗어나는 구 소련 문화권, 아직 넉넉히 남아있던 비자기간 등 생각해보면 여행 중 몇 안 되었던 맘 편한 날이었던 같다. ------ 연속된 만남과 이별 잠시나마 사람들과 함께하다 헤어질때 오는 공허함이 크게 다가온다. 고독과 고통으로만 가득 찬 내 여행에 잠시나마 안식이 주어질 때마다 여린 내 맘은 속절없이 약해지기만 한다. 이란과 우즈베키스탄과 시차는 특이하게 시차가 1시간 30분이 차이가난다. 초대해준 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