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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티오피아 자전거 여행 팁
    Informations/Travel Informations 2012. 9. 5. 01:04

    에티오피아 자전거 여행 정보.


    난이도 : 특상

    이제것 15개 남짓 여행한 국가중에 가장 빡치고 빡시는 나라였음.


    2달정도 체류했었는데 정말 출국할때

    투르크메니스탄 타직키스탄 나오는것 보다 좋았다.



    '파렌지' 그리고 '유!', '유! 머니!!!!'

    국경지역 100km정도를 빼고는 정말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거지들.

    내가 보이지도 않을 먼 거리에서 나를 발견하고는 '파렌지!!!!!!"(외국인 이라는 뜻)라고 

    울면서(소리 지른다라기 보다 이 표현이 더 정확한것 같다) 달려오면서 그다음 부터 "유! 유! 유유유유융유!" 이렇게 공격적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그리고 끝은 '뻑큐' 혹은 '머니!' 로 끝난다.


    참고로 '짜이나!'(중국)이렇게 부름으로써 깊은 빡침을 유도 하기도 하는데, 보통 동양계한태 많이 까분다.

    하지만 주위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짜이나!"이런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교육 수준이 많이 떨이지기에 몇몇 몰상식한 사람들은 '파렌지 = 짜이나' 라고 생각 하는것 같다.



    말투가 상당히 공걱적이어서(실제로 말을 걸고 대화하면 달라지는 경우도 많으나... 어디까지나 잠깐 스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에)

    달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이유없이 영어로 욕을 하는 개X끼 들도 많다.



    애들이 돌을 던진다.

    이건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좀 유명한데, 나도 반신반의 하며 입국을 했는데 정말이었다.

    대부분은 그냥 "나좀 봐줘!"라는 관심달라는 투로 그냥 작은 돌맹이 던지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가끔 미친놈들이 몸을 향해서 던지는 경우도 다반사. 맞으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빡친다.



    이유없이 쫒아오는 애들

    잠시 쫒아오는거면 괜찮은데 짧게는 5분 길게는 20분가량 쫒아오는 애들도 다반사.

    애들이 겁이 많아 내리는 제스쳐만 취해도 도망가는 애들도 있지만 혼자일 경우

    끝까지 쫒아가기도 힘들도, 다시 안장에 오르면 다시 쫒아오는 경우도 많음

    쫒아오는것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물건을 훔쳐갈려고 시도하거나 잡아 당기는 경우도 다반사.



    더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기에 크게 이정도만 나열하고




    대처법은


    안타깝게도


    막상 내가 빡치면 주위사람들은 좋다고 깔깔거리고 더 좋아하므로

    가급적 빡치지 말고 무시하는게 답이다.


    화도 내보고, 싸워도 보고(실제로 너무 빡치게한 애들이랑 치고 받음), 별 방법 다 써보았지만 효과가 없다.


    정말 그냥 수행한다는 느낌으로 다니는게 답.




    주위 청년이나 어른들이 정말 가끔 도와주긴 하지만

    정말 에티오피아가 어른은 공경하는 문화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애들은 어른말을 듣지도 않는다.(오히려 케냐가 더 어른말을 잘듣는다.)

    가끔은 한 술 더 떠서 어른들이 앞장서서 '파렌지' 괴롭히기에 동참 한다.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면서 정말 사람 불신증에 걸릴 뻔했다.

    '그래도 믿어보자!'라고했다 뒤통수 후려쳐 맡은게 몇번 있음.


    아디스나 관광지에서 영어로 말걸어 오는 놈들은 대충 놀다가(5-15분 정도) 떼어내 버리는게 상책



    그래도 장점을 말하자면


    정말 저렴한 물가.

    밑에 따로 물가에 대해 언급을 하겠지만, 물가가 정말 저렴하다. 그래서 오히려 더 쓰게되는 역효과!.

    하지만 물가 저렴한것 좋아하면 여기 보다 저렴한 나라가 있을까 싶을정도.



    나름 찾아보면 많은 볼거리

    관광 인프라가 많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나름 이래저래 볼거리가 많다.



    비교적 안정된 치안

    외국인 상대로의 소매치기같은 소형 범죄가 있긴 하지만, 살인, 강도, 강간같은 강력범죄는 거의 적은편

    실제로 지방도시, 마을도 밤에 사람도 많이 돌아다니고, 주점에도 사람이 많이 시끌시끌 하다.

    하지만 나는 밤에는 가급적 걸어서 5분거리 이상은 나가지 않았다.


    맛있는 커피와 맥주

    에티오피아 커피는 말할것도 없고, 맥주또한 맛이 좋다. 저렴한것은 당연.

    론리플래닛을 보면서 '작은마을의 식당도 에스프레소 기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해서 의구심을 품었는데

    정말 이었다!




    지형


    그냥 무한 오르막 내리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메템바(수단국경)-아디스 아바바 까지는 정말 무한 오르막 내리막이 적당하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바하르다르-아디스아바바 구간 중간에는 2600m에서 1000m까지 내려가 다시 3000m까지 오르는 구간이 있다. 내리막 포함 단 40km사이에!


    아디스 이후로는 그래도 내리막이긴하나 중간중간 언덕이 많다.


    메템바-곤다르 대략 3-5일정도 소요

    곤다르-바하르다르 2일 소요

    바하르다르-아디스 아바바 8일소요.

    아디스 아바바-아셀라 2일 소요.

    아셀라-아와사 3일 소요

    아와사-모얄레(국경)5일 정도 소요


    쉬는 기간만 빼면 통과하는데는 넉넉잡고 20일정도면 충분하나...

    쉬지않고 달리기가 힘들다.


    문화

    '아마릭'이라고 고유의 문자와 언어를 쓰는데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언어 대한 자부심이 있다, 회화는 쉽다고 하지만 문자는 굉장히 어렵다.

     무려 정확히 261개의 문자가 있어 여행기간중 마스터하기는 불가능. 


    영어 좀 하는 놈들이면 '한국사람'라면 죄다 하는이야기가, '6.25전쟁때 에티오피아에서 파병보내준거 아느냐?' 라고 묻는데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나중에 생각해보니 애내들이 지내나라 자랑할려고 하는거 였다.


    그럴때 나같은 경우 대처는(이것은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먼저 고맙다고 하고, 당신같은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있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하고

    그 다음에는 우리나라가 예전에 에티오피아보다 못살았지만 지금은 훨씬 사정이 더 좋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나라 KOICA라는 국제협력기관이 직접 에티오피아에 파견나와서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

    그것은 알고있느냐?

    라고 물으면 알아서 떨어져 나감.

    (참고로 다른 여타 유럽나라에비해 재정적인 규모는 훨씬 작지만 KOICA분들이 열심히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에티오피아를 구제(?)하기위해 노력을 많이한다.

    대부분 유럽 원조단체는 그냥 돈주고 끝, 이것이 제대로 가는지 중간에서 빼돌리는지는 차후 관심사... 그러므로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된다.)



    자기내 나라, 문화에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한편인데,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사람은 몇사람 되지않음.


    '요약하면 자부심은 강하나 돈은 돈(구걸)...' 이런 느낌이었다.


    에티오피아는 정말 알면 알 수록 양파껍질까듯 이것저것 나오는데

    이것도 말하자면 끝이 없으므로 패스...



    음식


    '인제라'라는 에티오피아 전통음식이 주 음식

    생긴것은 크고 얇은 빈대떡 같으며, 특징은 쉰맛이나고(우리나라 '술떡'과 비슷한 맛이 난다) 영양가가 없다

    그래서인지 에티오피아사람들 체구가 작고 볼품없다.


    보통 '뜹스'인제라를 먹었는데, 잘게 썬 고기를 삶은것을 인제라위에 뿌려 인제라를 조금씩 뜯어 싸먹는것.

    에티오피아사람들은 그리스 정교를 믿어 금식도 하는데 이때는

    고기류를 팔지않는 식당도 많다.


    그외 '시로'라는 우리나라 된장?과 비슷한 맛이난다는 소스랑 역시나 인제라.



    '차클라 뜹스' 아까 그냥 '뜹스'의 확장판 같은것

    고기를 걸어놓고 파는 푸춧간이 달린 식당에서는 다 판매한다.

    뜹스보다는 고기를 덜 잘게 썰어 한마디로 먹기좋게 썰어

    작은 화로(차클라)에 구워서 올려놓은것

    맥주안주로도 그만,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보통 1kg, 500g, 250g 으로 파는데

    먼저1kg에 얼마인지를 물어보고 가격을 결정하면 쉽다.

    보통 100비르 내외(1kg기준)으로 비싼편이며 성인 남성 혼자 500g이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다.


    숙박

    숙소는 놀랄만큼 대부분의 작은 도시에도 다 있으며

    보통 욕실포함 : 50-~90비르(3~5천원), 욕실 비포함 : 20~50비르(1~3천원) 사이로 굉장히 저렴.


    관광도시에서는 외국인 차등요금이 적용되 보통 200비르를 요구하는곳도 많다.


    참고로 빈대나 벼룩이 엄청나게 많은데, 조심하는게 좋다. 나도 처음에 멋모르고 가볍게 여겼다가

    에티오피아 여행 끝날때 까지 달고 살았다.


    로컬식당을 가면 거의 피할 수 없다고 보면되고, 현지숙소도 저렴하다고 무조건 더러운것은 아니지만

    좀 많이 더러워 보이는데는 침낭이 있으면 침낭을 사용하는것을 추천.


    만약 빈대에 걸렸을때는 입고있던 옷과 새옷이라도 이미 같이 넣어두었던적이 있거나하면

    같이 다빨아 입는것이 답.


    빈대는 정말 미친듯이 가렵고 피가나올때까지 긁어야지 그나마 덜한데 그렇게 되면 흉이 남아 오래가기에

    각별히 대책을 새우는것이 좋다.


    캠핑

    2달 체류하며 2번 캠핑했는데 남쪽의 Yabelo 국립공원 근처까지는 캠핑할만한곳이 없다고 보면된다.

    들어온지 얼마 되지않았을때 했었는데 아침 6시부터 텐트주위를 서성이며 '유!', '파렌지!'라고

    아침잠을 방해했어 다음부터는 엄두가 나지않아 캠핑을 하지않음. 그리고 싼 호텔가격도 한 몫함.



    기본 물가


    심카드 : 45비르(15비르 충전되어있다.)

    참고로 3G가되는 심카드는 250비르로 더 비싸지만

    3G 통화권도 별로 되지 않으며, 속도도 별로 빠르지 않다.


    물(하이랜드) 2L : 12비르, 1.5L : 10비르

    300mL 음료수 : 6-8(보통 7)비르

    맥주 : 1병 7~10비르

    생맥주 : 작은잔 4-5비르 큰잔 6-9비르

    비스켓 : 2비르


    인터넷 : 보통 분당 0.25센트


    뜹스 : 23-35비르

    차클라 뜹스 : 100-120(1kg 기준)


    분나(에스프레소) : 4비르, 마끼야또(카페라떼) : 5비르

    스프리스(과일쥬스) : 10~14비르


    쇼르바(레게머리) : 10~20비르 (소요시간 1시간)


    아디스아바바 미니버스 비용 : 구간별 1.8, 2.7, 3.5비르 SkinTex가 붙는다 해도 5비르가 넘지 않는다.



    항상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 먼저 확인하고 먹어서인지 그리 바가지가 심한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배낭객은 어떨지 장담하지 못한다.






    총평


    정말 나오면서 너무 힘든 나라였고 정말 자전거 여행에서 오르막을 오르거나 역풍을 맞는 이런 신체적인 문제 이외에도

    이렇게 힘이 들 수 있구나 느낀 나라였다.


    그래도 나중에 다시한번 배낭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자전거로 여행한다. 그것도 동행도 없이 혼자서?, 그럼 진심 보따리 싸들고 가서 한번쯤은 말려보고 싶다.




    에티오피아의 빼놓을 수 없는 맥주


    스프리스.. 걸죽해서 거의 떠먹는 수준..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아이들.


    밑에 깔린것이 인제라다


    차크라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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