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지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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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잔지바르Talk about Everything 2012. 11. 30. 03:18
환상의 섬 잔지바르. 이틀 반나절만에 국경에 도착한다. 국경을 넘으니 폭포가 보인다. 별기대를 하지 않아서 인지 생각보다 폭포가 멋있다. 드디어 비싼 물가의 르완다를 빠져나왔다. 국경 여직원이 반갑게 맞아주며 친절하지만 느리게 일처리를 해준다. 괜히 뒤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 역시나 ATM은 없다. 남은 르완다 돈을 환전하고 나니 3만 탄자니아 실링이 남는다. 돈은 이틀만에 거의 다 써버리고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 탄자니아에서 2틀째 돈없는것도 화나는데, 우리를 기다리는것은 엄청난 경사의 비포장 낙타등 길. 오르고 내리고 오르고 내리고.... 물 조차 살 돈이 없었지만 다행히 중간중간 우물을 발견해 물을 긷어 계속 패달을 밟아 나간다. 4일간의 굶주림 끝에 찾은 ATM, 이 순간 만큼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