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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프리카(케냐,탄자니아,우간다,르완다) 간단 자전거 여행정보
    Informations/Travel Informations 2012. 12. 25. 15:59

    동아프리카(케냐,탄자니아,우간다,르완다) 간단 자전거 여행정보




     우리나라 아프리카 사이클링에 관한 정보는 거의 전멸하다 싶이 없다.

    그래서 아프리카 사이클링에 대해 간단 개요



     '아프리카'하면 우리나라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다큐에서 볼법한 '총들고 싸우는 아이들'  

    '내전' '길을 어슬렁 거리는 야생동물'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 정도가 머리에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는 '아프리카 = 위험한 동네'라는 공식을 머리에서 성립 시킬것이다.


     따라서 아프리카 사이클링 하면 '치안'문제가 떠오르면서 굉장히 위험하고 불가능 할것같이 들리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여기서는 간단히 쓰기지만(차후에 다른 글로 다룰예정), 아프리카도 다 사람사는 곳이며

    대도시나 기타 중소도시들은 은행에 ATM도 있고 동남아나 다른 개도국 이랑 별반 다른것이 없다.


    그리고 사실 우리가 '갈 수'있는 대부분의 아프리카들은

    내전같은것은 없다고 보면되고(사실 내전 일어난 국가 여행을 간다는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


    국가 안전망이 갖추어져 있긴 하고 (선진국 보다는 졸라 많이 후달리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단 백배 낫다)


    여러 개도국을 여행했던 여행자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말은, 정말 경찰 기타 국가 안전 시스템은 기대하지 말고 최대한 스스로 조심하고 만약에

    '일'이 터졌을경우 정 않되면 무진장 '돈'을 써서라도 해결이 가능한 경우 라고 생각하는것이 편하다.)



    시골같은 경우의 치안은 막상 다녀보면 그렇게 까지 위험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단지 '외국인 = 돈'이라는 인식이 도시는 말할것도 없고 시골도 좀 퍼져 있는경우가 많아

    여행하다보면 점점 피곤해 진다.(자세한건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케냐 자전거 여행정보 (2012.8~2012.9)


    국경

    모얄레 국경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케냐 비자발급이 가능하다. 50$ (3달) 스티커로 붙여준다.

    하지만 에티오피아 쪽에서는 국경 비자가 않되므로, 사전비자를 받아가야되는데 인접국가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관광비자를 발급해 주진 않는다. 

    참고로 케냐 국경에서 서류 수속을 다 마치고, 에티오피아 국경에서 머물를 수 있다!.


    모얄레-나이로비 버스 비용은 2천실링, 그런데 자전거를 싣는데 2천실링을 또 냈다.(이것도 엄청깍은것)


    도로 & 음식


    북쪽구간(모얄레-나이로비)은 거의 사막지역에다, 도로도 엉망이지만 사이클링을 하고자 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중간중간 휴게소 같은것이 있어 물만 어느정도 넉넉히 준비하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어보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강도'가 많다는 것, 실제 내가 오기 얼마전에도 '소말리 강도'들이 소탕 되었다는것, 

    말은 소탕이지만 계속적으로 나타나므로 사이클링을 하고자 한다면, 안전에 대해 확실히 준비한 후 넘도록 하자.


    그외 남서부 지역은 전체적으로 길이 나쁘지 않은편 (언제까지나 아프리카 기준) 운전자 매너도 보통 정도다. 갓길이 있는 도로는 많지 않았다.


    물가는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편이며, 정육점(Butcher)에 가면 보통 소고기 1kg 400실링 정도 하며, 

    요리해달라고 하면 보통 삶어서 준다(점심때 준비해서 파는집이 아닐경우 시간이 오래걸리는것은(30분) 함정)


    캠핑


    길가 옆에 집들이 줄지어 있으며, 거의 모든 집들이 울타리를 가지고있다.


    와일드 캠핑보다는 좀 깨끗한 집에가서 마당에서 텐트를 쳐도 되겠냐고 물어본 후 캠핑을 하는것이 여러모로 좋다. 

    처음에는 약간 경계하지만, 일단 허락하고나면 위험하니 언른 들어오라고 하며, 대부분 엄청 친절하다.


    작은 마을에도 호텔이 있으므로 캠핑이 그렇다 싶으면 호텔에서 숙박도 가능함(말이 호텔이고 여인숙 수준).


    사람


    사람들 대부분 영어를 잘 할줄 알아서 굳이 '스와힐리'를 익힐 필요가 없으며, 

    나이로비만 빼면 대체로 큰 위험은 상대적으로 덜 한편.  물이나 음료를살때 가격이 항상 제각각 'Skin Tax'조금 있는편.


    심카드


    사파리콤 100-200실링 무제한 요금제는 없던것 같았지만 50실링이면 40-50MB를 충전가능 사용 기한도 한달정도로 넉넉함. 

    이정도면 카톡하고 모바일웹 서핑 하기 부족함이 없었다. 3g도 제법 잘 터졌던편.


    냐마초마(고기구이) : 1kg에 400-500실링

    우갈리 : 10-20실링

    호텔 : 더블 1000-1500실링

    맥주 : 130실링


    우간다(2012.9~2012.10)


    국경


    Busia국경을 넘자마자 우간다 이미그레션 바로 옆에 'Barclays ATM'이 있으므로 돈을 굳이 남이 남겨갈 필요는 없다.

    참고로 'Buisa' 국경에서 비자를 받으면 그냥 도장에 기한을 써주는게 끝이므로 비자 스티커를 모으고 싶은 사람은 사전 비자를 받아가는것이 좋다.


    캠핑


    케냐 쪽에서 부터 캄팔라까지는 집들이 대체적으로 못사는 집들이 많아 케냐처럼 남의집 마당에 텐트를 치는 작전이 불가능

    게다가 케냐와 달리 울타리가 없어 텐트를 쳐도 아이들에게 둘러쌓일 위험이 상당함. 전체적인 물가는 케냐에 비해 약간 올라가지만 그래도 저렴한편.


    사람 & 언어

    x

    케냐에 비해 불편하긴하지만 스와힐리를 몰라도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하며 주위에 영어를 좀 하는 사람이 꼭 한명쯤은 있다.

    케냐와 달리 식당의 분포가 줄어 밥을 먹을 수 있을때 먹는게 중요.


    캄팔라 이 후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사람들 생활 수준도 더 나은것 같고, 실제로도 아이들도 순진하고 크게 짜증나거나 마음상할일이 없다.


    중간 규모급 도시는 대부분 ATM이 있으니 돈을 중간에 뽑지 못할 걱정은 없다. 보통 1-200km마다 중규모 도시가 나온다.


    메인도로의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았던 편, 하지만 갓길은 그리 많지 않았다. 메인도로 외의 도로는 그리 상태가 좋지 않을것을 예상. 

    운전자 매너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편, 하지만 언제까지나 아프리카 치고 이므로 항상 트럭이 올 때는 신경을 써야한다.


    심카드


    MTN- 심카드는 3000실링 정도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 번들 요금제는 그리 좋지 않았던편.

    Orange- '가장 큰 3g 네트워크'라는 광고 카피에 구매. 

    3천실링 정도면 150MB(1달 기한)으로 구매 가능. 광고대로 3g 네트워크도 나름 넓었던 편. 추천.




    숙박

    로컬 : 5000실링, 호텔 : 2-3만 실링 (더블 기준)

    밥 : 고기&밥(왈리 나 야만) 3-4천 실링. 아침 : 카토고(밥+고기+삶은 바나나 등등)2-4천원

    꼬치 : 보통 1000실링, 비싸면 1500실링.

    맥주 : 2500실링

    물 : 1000 실링, 소다 : 800실링



    르완다(2012.10)


    국경

     우간다 보다 표준시 1시가 빠르다. 하지만 시간약속 없는 자전거 여행자는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공짜로 한시간을 번다!) ATM은 키갈리에만 있으므로 국경에 돈을 조금 남겨와 국경환전을 하는것이 좋다. 


    비자

    사전비자가 필요, 우간다나 탄자니아에서 받으면 60$정도로 다소 비싼편, 

    그렇다고 통과 비자를 받기에는 약간 시간이 부족한 느낌. 하지만 방법이 있다!.


    르완다 이미그레이션 홈페이지에(https://www.migration.gov.rw) 들어가면 'Visa'란이 있다. 거기서도 관광비자는 60$, 

    하지만! 'Entry Visa'의 경우는 30$로 가격이 반에다 1개월을 준다. 양식을 작성하고 입국할 국경을 정한 후 3일정도 기다리면 메일로 PDF파일이 온다. 

    인쇄해서 국경에서 30$와 같이 제출하면 15분정도면 비자를 발급해 준다. 기간은 '입국일로 부터 1달'


    운전자 매너나, 길상태는 양호한편. 오르막도 우리나라처럼 굽이굽이 올라가기 때문에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그게 힘든 수준은 아니다. 


    식당


    북부쪽은 군데군데 식당이 자주 보이는데 동부쪽은 좀 찾기 힘든편.

    점심 시간에는 점심 뷔페가 있는데 예전에 비해 가격이 제법 오름 한끼에 3-5$선. 


    캠핑 


    도로주변에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므로 와일드 캠핑은 좀 힘든편. 

    도로상태는 굉장히 좋은편이며 교통량도 적은편, 길도 잘 만들어 놓아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무식하게 일자로 길을 만들지 

    않고 구불구불 올라가게 만들어 놓아서 오르막이 많지만 경사에 비해 오르기가 그리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심카드


    MTN-2000프랑 이었던것으로 기억(아마 바가지 였던것 같기도...)

    르완다는 무제한 요금제가 있다. 하루에 1000프랑 정도. 3G네트워크도 제법 빠른편이다. 

    하지만 약간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다. 3G 커버레이지는 키갈리 빼면 그리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다.


    TIGO- 마이크로 심카드 450프랑.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아무래도 후발주자라서 그런것 같기도. 

    MTN과 같이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데 조금 더 저렴한편. 광고에는 3.5G(LTE추정)도 지원된다고 한다.




    탄자니아 (2012.10~2012.12)


    여기부터 물가가 눈에띄게 올라간다. 

    게다가 어딜가든 성행하는 바가지 때문에 (서남부 쪽이나 모잠비크 쪽 지역은 모르겠지만 일단 북서부 지역과 동부지역은)체감 물가가 확 올라간다. 


     작게는 500실링에서 보통 1000-2000실링은 우습게 바가지를 씌우니 

    이것도 하루이틀이 매끼니때 매일 무엇을 살때마다 이렇게 바가지를 쓰면 그것도 무시할 수 없는 노릇, 매일 흥정 하느라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


     게다가 운전자 매너도 완전 꽝 굳이 반대편 차선에 차가 없는데도 경적을 요란스럽게 울려대며 자전거를 비키라고 한다. 

    뭐하나 맘에 드는구석이 없는 나라다. 



    국경


    ATM은 르완다 국경에는 없으니, 르완다 국경을 나오기전 4-5일 정도의 여비는 마련해 둘것. 동쪽으로 갈 수록 ATM이 늘어난다. 

    반대로 잠비아나 말라위쪽에서 들어오면 '음베야'라는 도시가있기에 ATM은 문제가 없다.

    국경에서 비자 발급가능 스티커는 붙여주지 않고 그냥 '입국 도장위에 기간을 써준다.



    사람


    사람들 대부분 영어가 불가능하니 생존 스와힐리어 몇마디 정도는 할줄아는것이 여행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하우머치?"(영어)와 "싱가피?"(스와힐리)로 부를때 가격차이가 있는경우도 많음. 이상한것이 스와힐리에 자부심을 가진건지, 

    먼지 모르겠지만 가끔씩 사람들이 스와힐리를 전혀 못하면 가르치려고 들음. 


    뭐 여행자로써 그나라 언어를 배우는것도 어쩌면 하나의 미덕 같은것이지만, 

    막상 밑도끝도없이 와서 가르치려고 드는것 보면 좀 기분이 상함. 

    자기네들은 나 '코리언'인데 '치나'라고 부르면서(오리엔트나 3세계에 대해 무지하면서)자기 나라를 알아주길 바라는 심정, 'This is Africa'다.


    캠핑


    '게스티'(로컬 호텔)가 왠만한 마을 규모에는 있는편이고 가격대도 5$정도,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접는것에 지쳤다면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태는 더러운 곳도 더러 있지만 가끔은 정말 깨끗한곳도 많이 있다. 대체적으로 깨끗한 편이며 에티오피아 처럼 빈대의 위험은 거의 없는편. 


    인구밀도가 높지 않은편이어서 동부나 남부쪽은 제법 캠핑할만한 장소가 많다. 

    단, 일부 통과 가능한 국림공원에서 캠핑하지는 말자, 여행도 여행이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


    도로


    도로상태는 몇몇 구간을 빼면 좋은편, 주의 할 구간은 '르완다-므완자' 구간  

    'Bukoba'로 가는 방향에서 동쪽으로 꺽어 '므완자'로 들어가는 구간이 있는데 비포장에 언덕지형이니 많이 힘들다. 

    하지만 중간중간 마을이 있어 보급은 큰 문제 없는편.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이 '모시-다르 에 살람' 그리고 '다르 엣 살람 - 음베야' 구간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모시 - 탕가'구간은 차량통행은 생각보다 적었던편, '다르 - 음베야' 구간은 중간 도시인 '이링가'까지는

    도로도 굉장히 좋고 갓길이 잘되있어 그리 큰 문제는 없지만 그 이후는 갓길이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트럭통행은 제법 많은편이다. 하지만 악명에 비해 크게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심카드


    Vodacom - 5000실링(비싸다...) 탄자니아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심카드를 사서 '꼭 등록을 해야지만' 인터넷이 가능. 

    등록을 하려면 여권이 필요하고, 큰 지점에서만 가능하다. 요금제는 3000실링에 100MB(1달) 비싸다. 하지만 카톡위주의 문자만 한다면 이것이 가장 경제적.


    TIGO - 5000실링 역시 비싸다. TIGO같은 경우 헤비유저를 위한 데이터 정책이 더 많다. 

    450실링에 10GB(1일)을 준다던가 한다. 3000실링 정도에 30GB(7일)을 준다. 

    인터넷 중독자거나 노트북이 있으면 TIGO추천. 참고로, 특정사이트나 IP가 블록이 되는것 같음

    (예, 티스트로 관리자 로그인 불가, 카카오톡 보이스톡 불가 그러나 스카이프는 OK)


    Zantel의 경우 3만실링 정도 모뎀을 사면 3일 무제한 인터넷을 준다. 

    큰 도시에서는 신호만 잘 잡으면 700k정도의 경이적인(?) 속도를 볼 수 있다.



    물 :1000실링

    콜라 : 600실링

    밥 : 1000-3000실링 (보통 2천 실링)

    로컬 숙소 : 4-8000실링

    칩스(칩시)&칩시마야이:1000-2000실링

    맥주 : 1800-2000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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